[출근길 인터뷰] 경찰박물관 재개관…역사실·체험실 다양한 관람

2021-04-22 3

[출근길 인터뷰] 경찰박물관 재개관…역사실·체험실 다양한 관람

[앵커]

경찰박물관이 자리를 옮겨 재개관했다고 합니다.

오늘은 경찰박물관 박준영 학예연구사를 만나 재개관의 의미 짚어본다고 합니다.

나가 있는 박진형 기자 나와 주시죠.

[기자]

경찰박물관이 자리를 옮겨 새롭게 단장했다고 하던데 의미부터 짚어주시죠.

[박준영 / 경찰박물관 학예연구사]

저희 경찰박물관은 2005년도에 개관해서 약 378만 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는 박물관으로 자리매김하였습니다. 그런데 구청사 부지가 도시환경정비사업 구역으로 들어가다 보니까 저희가 이전을 추진하게 되었고 신청사 건축공사와 전시공사를 마치고 지난 8일 재개관하였습니다.

그래서 박물관이 이전하면서 새롭게 전시시설과 전반적인 장비 같은 것들을 교체하게 되었고요. 그다음에 전시도 최신 기법으로 만들어서 저희가 새롭게 개관해서 단장하고 개관하게 되었습니다.

[기자]

경찰 역사실이나 체험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고 하던데, 어떤 부분에 집중해서 관람하면 유익할까요?

[박준영 / 경찰박물관 학예연구사]

경찰박물관 전시는 2개 층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1개 층에는 대한민국의 경찰의 역사를 볼 수 있는 경찰역사실이 있고요. 또 1개 층에는 현재 경찰의 업무를 소개하고 체험하는 경찰이해체험실이 있습니다.

경찰의 역사라고 하면 아무래도 좀 딱딱하고 어렵다고 느껴지실 수가 있을 텐데 전시실 곳곳에 미디어 테이블이나 사면 영상 그리고 복식체험 AR 같은 것들을 배치해서 관람객들이 좀 생동감 있고 입체감 있게 관람하실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그리고 경찰이해체험실 같은 경우에는 경찰 현재 업무에 대한 소개와 장비들이 전시되고 있고요. 다양한 체험 요소들을 집어넣어서 관람객이 직접 경찰관이 되어서 체험을 하는 듯한 이색적인 경험을 해 보실 수도 있습니다.

[기자]

다양한 물품이 전시되어 있겠지만 저희 뒤로 보이는 사이드카라든가 하얀색 경찰차 등 아주 오래된 것들도 있네요?

[박준영 / 경찰박물관 학예연구사]

뒤에 보시는 유물들은 1950년대 경찰 백차와 사이드카입니다. 하얀색으로 도색이 돼 있어서 경찰 백차라는 명칭이 붙게 되었는데요. 그밖에도 다양한 경찰 유물들을 경찰박물관에서 살펴보실 수 있습니다.

[기자]

재개관을 기념해 '민주경찰' 특별전도 개최한다면서요?

[박준영 / 경찰박물관 학예연구사]

이전 재개관을 하면서 저희가 첫 번째 기획전시로 민주경찰 특별전을 준비하였습니다. 민주경찰은 1945년 경찰 창설 이후 발행된 대표적인 경찰 잡지인데요. 그 주요한 내용으로는 당시 경찰관들에게 민주주의에 대한 개념을 좀 잘 알려주고 시민들과 친숙한 민주경찰상을 확립하기 위한 내용들이 주로 수록이 되어 있습니다.

그밖에도 경찰 실무에 관한 내용이랄지 또 다양한 당대의 유명한 문학 작가들의 작품들이 실려 있기도 하고 만화도 실려 있어서 종합교양지로서의 역할도 했었습니다. 그리고 민주경찰의 표지나 들어가 있는 사진들을 보면 당시의 사회상을 잘 알 수 있기도 합니다. 이런 여러 가지 모습들을 이번 특별전을 통해서 살펴보실 수가 있습니다.

[기자]

코로나 상황인 만큼 사전 예약이 필수라고 하던데 사전 예약 방법과 관람시 유의사항이 있다면 말씀해 주시죠.

[박준영 / 경찰박물관 학예연구사]

저희 경찰박물관도 방역당국의 방역지침에 근거해서 운영이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매 시간대별로 30명의 제한된 인원을 받고 있고요. 홈페이지를 통한 사전예약을 통해서 관람하실 수가 있습니다.

박물관을 방문하시게 되면 예약 확인을 해 주시고 QR코드 체크인이나 마스크 착용 같은 것들은 반드시 해 주셔야 되고요. 관람하실 때는 관람객 간 거리 유지나 개인위생에 신경 써주시면서 음식물 섭취 같은 것들이 안 되는 것도 유의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기자]

지금까지 박진형의 출근길인터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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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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